조기투표율 33%될 듯…경합주 오바마 우세 [2012 미국대선]
2012 대통령 선거의 조기투표율이 33%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갤럽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15%가 11월6일 선거일 이전에 조기투표를 끝냈다. 또 이들 외에 18%가 선거일 전에 표를 찍겠다고 말해 전체 조기투표율이 33%에 이를 것으로 갤럽은 추산했다. 한편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경합주 조기투표에서도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판세는 오바마 대통령이 우세하지만 롬니의 선전으로 지난 2008년 대선 때의 '민주당 압승'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조기투표가 끝나는 네바다주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일단 유리한 상황이다. 현재 약 8%포인트 격차로 롬니에게 앞서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선거 당일 롬니 후보에게 60% 이상 표가 몰리지 않는다면 선거인단 6명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아이오와주 조기투표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롬니(32%)를 앞서고 있으나 최근 격차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다. 최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오하이오주도 조기투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롬니 우세지역으로 분류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조기투표에서 롬니에 19%포인트 격차로 앞서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조기투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앞서고 있으나 부재자 투표에서는 롬니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콜로라도주는 롬니가 조기투표에서 근소한 격차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집] 2012 미국 대선 관련기사 모아 보기